전북에서 서예가로 활동해 온 제당 추원호 건축사가 활동 영역을 넓혀  ‘신인문학상’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본격 등단했다.

그 동안 추원호 시인이 열심히 습작해 온 ‘경칩’, ‘질긴 끈’, ‘목련 꽃’, ‘납매꽃’, ‘육신의 못’ 등 5편의 시가 당선작에 올랐다.

시상식은 오는 5월 4일 서울 중랑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.

앞서 시·시조·동시·수필·평론 등 5개 부문에 걸쳐 ‘진행한 가운데 지난 3월 31일까지 접수한 작품을 대상으로 심종숙 교수 등이 심사를 맡아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.

추원호 시인은 “그 동안 틈틈히 습작으로 시를 써오다가 좋은 기회를 얻어 이 같이 응모했는데 신인 문학상을 받게 매우 기쁘다”면서 “앞으로 절차탁마의 자세,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갈고 닦아 부끄럽지 않은 시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”고 소감을 밝혔다.

한편, 추 시인은 진안 출신으로 현재 건축사사무소 신세대그룹 대표이다.

또 전북지역 중진 건축사로써 우석대·전주대 건축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.

또한 서예가로써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,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을 활동하며, 전국서화백일대상전 휘화대회 대상, 전주시 예술상 대상 등의 다채로운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.

/정병창기자 woojuchang@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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